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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잡은 클린스만 감독 입국…"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앵커>

한국 축구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독일의 축구 스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늘(8일) 입국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독일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을 기억하는 팬들이 이른 새벽부터 공항을 찾은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붉은 머플러와 축하 꽃다발을 받고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임명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게 된 클린스만 감독은 내일 열릴 취임 기자회견에 앞서 포부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이룬 역사를 잘 알고 있다며, 내년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세웠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꺾었고, 4년 전엔 독일도 꺾었습니다. 우리는 잘할 수 있습니다. 목표는 내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겁니다.]

카타르월드컵 FIFA 기술연구그룹에서 함께 벤투호를 분석한 차두리 FC서울 유소년 강화실장과 친분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끈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조만간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하고 '데뷔전' 준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당장, 오는 주말 서울과 울산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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