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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최강 수비'…마지막 평가전 승리

<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일본 한신과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역대 최고로 평가되는 내야 수비진과 세밀한 작전 야구가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낯선 인조잔디에 적응하지 못해 실책 3개를 쏟아냈던 내야 수비진이 하루 만에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유격수 김하성은 어려운 타구 3개를 호수비로 걷어내며 빅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다운 실력을 뽐냈습니다.

2루수 에드먼도 까다로운 바운드의 타구를 완벽하게 처리했고, 투수와 호흡을 맞춰 2루 주자를 견제로 잡아냈습니다.

3루수 최정도 어려운 파울 타구를 처리하며 호수비쇼에 가세했습니다.

타선의 조직력도 빛났습니다.

5회 양의지가 히트앤드런 작전을 성공해 역전의 물꼬를 텄고, 8회 박해민이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쐐기점을 냈습니다.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투수진서는 선발 박세웅을 비롯해 6명이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반면, 일본전에 중용될 예정이던 구창모와 불펜진의 핵심 정우영의 난조가 아쉬웠습니다.

최종 평가전을 7대 4 승리로 마무리한 뒤 이강철 감독은 에드먼이 경기 전 애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은 사연을 듣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토미 현수 에드먼/WBC 대표팀 내야수 : 미국에서도 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한국팀과 함께 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손을 얹었습니다.]

목 통증을 호소했던 고우석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어 정상출전이 가능해졌습니다.

대표팀은 이 시간 현재 결전지 도쿄로 이동 중입니다.

내일 마지막 공식 연습으로 개막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윤 형,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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