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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 사라진 채 발견…백상아리 20마리 떼죽음 범인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간만 사라진 상어 사체들'입니다.

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바닷가에서 백상아리 20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 백상아리들은 모두 가슴 부위가 찢기고 간이 사라진 상태였는데요.

간 뜯긴 상어

해양생물 학자들은 지느러미에 남은 이빨 자국을 보고, 백상아리를 죽인 범인으로, 지난 2015년 근해에서 발견된 '포트'와 '스타보드'란 이름의 범고래 한 쌍을 지목했습니다.

사냥을 워낙 잘해 '킬러 고래'라 불리는 범고래는 보통 돌고래나 백상아리보다 작은 상어 종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생물학자들은 상어의 간이 영양가가 높아 간만 노린 것 같다며 이들 범고래의 공격 기술은 외과수술처럼 정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어 사냥하는 범고래

실제 지난해 10월엔 이들 범고래의 상어 사냥 장면이 드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바다의 구미호인가 간만 빼가네" "범고래한테 상어 간은 보양식인 듯" "어류인 상어를 포유류인 돌고래가 이기는 건 섭리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Dyer Island Conservation Trust 유튜브 MAKU Visuals , Coral Divers , Radventurer, White Shark Projects, The Cosmo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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