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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서울 사는 10대 20% "유튜브 보는 것도 독서"

유튜브 (사진=픽사베이)
서울에 거주 중인 10대 5명 중 1명은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시청 또한 독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날로 늘어나면서 독서의 범주 또한 변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동영상 시청을 독서로 보는 것에 대해서는 세대 간 격차가 존재했습니다.

오늘(7일) 서울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시민 1천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대 응답자 중 19.6%가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보는 것 또한 '독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20대 응답자는 13.5%, 30대 이상 연령대는 6~10%가 유튜브 시청도 독서라고 답해 세대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신문 보기를 독서로 생각하는 비율 역시 10대가 49%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30.8%, 30대는 30.6%로 조사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디지털 콘텐츠 소비 또한 독서라고 보는 경향이 짙은 것입니다.

한편 종이책을 읽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50.7%는 '5년 전보다 종이책을 덜 읽는다'고 답했고, '5년 전에 비해 종이책을 더 읽는다'는 응답자는 17.1%에 불과했습니다.

대신 '전자책을 5년 전보다 더 많이 읽게 됐다'는 응답자는 33.5%로 책을 읽는 형태도 디지털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유튜브 등 영상 정보 이용이 5년 전보다 늘었다'는 응답자는 68.8%에 달했습니다.

서울시의 도서관 정책과 관련해서는 '도서관 통합정보서비스'와 '스마트도서관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는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하게 변화한 디지털 환경과 시민 수요에 알맞은 독서 서비스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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