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제차 훔쳐 200km 무면허 운전…잡고 보니 중학생들

외제차 훔쳐 200km 무면허 운전…잡고 보니 중학생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훔친 외제차로 전북 군산에서 인천까지 200여㎞를 무면허로 운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14) 군과 B(15) 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5일 오후 6시쯤 전북 군산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아우디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군은 이후 A 군을 옆에 태우고 군산에서 인천 미추홀구까지 200여㎞를 훔친 차량으로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훔친 뒤 인천까지 몰고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군 등은 범행 12시간 만인 어제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 한 무인텔에 차량을 세우고 있다가 순찰하던 경찰관들에게 검거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성 청소년들의 혼숙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받고 무인텔 일대를 순찰하던 중 도난으로 수배된 차량 번호를 조회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중학교에 재학 중인 A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를 만나러 인천에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입건했다"며 "미성년자인 이들을 조사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