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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빅리거'와 '예비 빅리거'…나란히 활약

<앵커>

태극마크를 달고 첫 경기에 나선 토미 에드먼 선수는 빅리그 최고 수비수라는 명성에 걸맞은 호수비를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예비 빅리거' 이정후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거는 공식 경기에만 나갈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그동안 연습에만 매진했던 에드먼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 1회부터 호수비 쇼를 시작했습니다.

상대의 히트앤드런 작전 때문에 2루 쪽으로 옮기던 중에 1-2루 간으로 느린 땅볼이 오자 엄청난 속도로 따라가 아웃을 만들어냈습니다.

2회에는 더 멋진 수비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미끄러지며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타자 주자를 아웃 시켰습니다.

빅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의 실력을 단 한 경기 만에 입증했습니다.

[에드먼/WBC 대표팀 내야수 :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9이닝을 뛰었는데, 경기 적응에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 타격은 좋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겁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예비 빅리거 이정후도 펄펄 날았습니다.

2회 우중간 쪽 안타 타구를 잡아 2루까지 뛰는 타자 주자를 강력한 송구로 잡아냈고, 3회에는 총알 같은 좌전안타, 9회에는 우전안타로 대표팀 타선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WBC 대표팀 외야수 : 어떻게 해서든 삼진을 당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려고 그렇게 타석에 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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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간판스타 오타니는 대표팀 합류 후 첫 경기에서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한신의 평가전 3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석 점 아치를 그린 데 이어, 5회에도 연타석 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교세라돔을 가득 채운 일본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윤 형,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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