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책 3개에 발목…첫 평가전 패배

<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일본 오릭스와 첫 공식 평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실책 3개를 범한 게 결정적이었고, 타격감도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오사카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2회부터 수비가 흔들렸습니다.

교세라 돔의 인조잔디에 적응하지 못한 듯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 2개를 범하며 두 점을 내줬습니다.

6회에는 선발에서 빠졌던 주전 3루수 최정이 투입돼 선발 3루수로 나왔던 김하성이 유격수로 옮겼는데, 이번에는 김하성이 평범한 타구를 놓쳐 추가 실점했습니다.

8회에는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투구 도중 갑자기 목 근육통을 호소하며 교체돼 이강철 감독의 시름을 깊게 만들었습니다.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 속에 8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한 대표팀은, 9회 이정후와 박해민, 박건우의 연속 안타 등으로 두 점을 내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결국 첫 평가전을 4대 2 패배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좀 많이 올라오고 있고, 타자들의 타구가 정면으로 많이 갔지만 타이밍들이 많이 좋아서 좋은 경기력으로 봤습니다.]

소득도 있었습니다.

승부처에 구원 등판 예정인 양현종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고, 소형준과 곽빈, 정철원, 고우석은 최고 시속 150km를 훌쩍 넘기며 개막 준비를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내일(7일) 일본 한신과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뒤 결전의 땅 도쿄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소지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