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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마후치크, 유럽실내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 2연패

우크라이나 마후치크, 유럽실내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 2연패
▲ 야로슬라바 마후치크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라바 마후치크가 유럽실내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마후치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유럽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1m98을 넘어 1m96을 뛴 네덜란드의 브리 비르먼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2021년 폴란드 토룬에서 2m00으로 우승한 마후치크는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현역 여자 높이뛰기 최고 선수로 꼽히는 러시아의 마리야 라시츠케네는 세계육상연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반전 메시지'를 전한 마후치크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마후치크는 1m91, 1m94, 1m96, 1m98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습니다.

우승을 확정한 뒤 2m03에 도전했지만, 세 번의 시도에서 모두 바를 건드렸습니다.

마후치크는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1m98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어서 기쁘다. 하지만 오늘 기록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아웃도어(실외) 시즌에는 더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는 네덜란드의 두위 에멀스가 네덜란드 신기록인 2m31을 넘어 우승했고,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프로첸코는 2m2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노르웨이의 야코브 잉에브릭트센은 남자 3,000m 결선에서 7분 40초 32로 우승해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잉에브릭트센은 현지시간으로 3일에 열린 남자 1,500m에서는 3분 33초 9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잉에브릭트센은 2021년 토룬에서도 1,500m와 3,000m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올해 인도어 시즌 흥행을 주도한 네덜란드의 펨키 볼도 여자 1,600m 계주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네덜란드는 3분 25초 6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400m 결선에서 49초 85로 정상에 오른 볼은 2021년 토룬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400m·1,600m 계주)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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