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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4.8%↑…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

2월 소비자물가 4.8%↑…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며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습니다.

석유류와 축산물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상수도 요금이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8%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월 상승률 5.2%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칩니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4.8%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1.1% 올라 전월과 상승률이 같았습니다.

농산물이 1.3% 올랐고 축산물은 2.0% 하락했습니다.

수산물은 8.3% 상승해 전월 7.8%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공업제품의 경우 5.0% 올랐지만 석유류는 1.1% 하락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건 2021년 2월 -6.3% 이후 2년 만입니다.

전기·가스·수도는 28.4% 올라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전기·가스 요금이 변동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수도 요금이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5.7%로 지난달 5.9%보다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식은 7.5%, 외식 외 개인서비스는 4.4% 각각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이른바 밥상물가는 5.5% 올랐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가격이 2년 만에 하락했고 축산물도 하락한 것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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