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온라인 커뮤니티(더세종포커스)에는 오늘(5일) '항의 방문 당일(1일)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과 항의 방문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일장기를 내 건 아파트 주민 A 씨는 주민들의 잇단 항의에 대해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라거나 "일장기 걸면 눈이 뒤집히냐", "간첩이죠. 간첩죄로 신고할게요"라고 반발하는 음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언성을 높이자 A 씨는 "니네 인공기한테도 그렇게 하니. 남의 집 찾아와 가지고 미개하다, 미개해"라며 거친 말을 내뱉었습니다.

이후 A 씨 부부는 항의한 주민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A 씨 부부는 이러한 상황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일장기 게양은 위법도 아니고, 일본과의 협력을 지향하는 의사표시"라며 "본인을 모욕하고 신상, 개인정보 유출한 건들 아이디 특정해 고소했다"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주민 A 씨가 접수한 민원을 토대로 A 씨 주장을 들어본 뒤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을 제공한 더세종포커스 관계자는 "영상을 확인하고 정확한 상황을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