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통시장 큰불, 2시간 50분 만에 진압…"점포 55곳 피해"

<앵커>

인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2시간 50분 만에 진압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50곳 넘는 점포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가 전달합니다.

<기자>

컴컴한 시장 한가운데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섬광도 번쩍입니다.

[와, 어우 어떡해.]

어젯(4일)밤 11시 40분쯤 인천시 동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현대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240여 명과 장비 약 60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2시간 5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55곳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타들어가는 점포를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던 상인들은 내내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임옥수/피해 상인 : 조금 이제 살아난다 생각했어요. 그랬더니 다시 이렇게 주저 앉네요. 답답한 것 말할 수가 없죠, 지금. 어찌해야 될 지 모르겠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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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따라 빨간 불길이 타오릅니다.

[최예은/목격자 : 헬기 4번 왔다갔다 거렸는데 불이 꺾여서 올라가네요. 이게 맞나.]

어제저녁 6시쯤 대구시 남구 앞산에서 불이 나 약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산은 주택가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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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20분쯤 김포공항 근처 도로에선 달리던 승용차가 인근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 나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산림청·서울강서소방서·시청자 신지훈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