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이 세계선수권 여자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김민선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5초88의 기록으로 11위에 올랐습니다.
10조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6위로 통과했지만 이후 스피드가 떨어졌습니다.
마지막 곡선 구간에서 살짝 주춤하는 등 체력 저하로 힘들어하면서도 이를 악물고 달렸지만 11위에 그쳤습니다.
김민선은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500m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1,000m에서 은메달 1개를 따냈지만 많은 대회 출전으로 인해 시즌 막판 체력이 고갈됐습니다.
결국 세계선수권에서 뒷심을 내지 못해 주종목인 500m에서 4위에 그친 데 이어 1,000m에서도 11위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현영은 1분 16초 68로 15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