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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2년 연속 은메달…아이스댄스도 기대

<앵커>

한국 피겨의 샛별 15살 신지아 선수가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예콴 조는 리듬댄스 2위에 올라 사상 첫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 2위에 오른 신지아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한 뒤 힘차게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점프 더블 악셀을 비롯해 초반 3차례 점프에서 클린 연기를 펼쳤고,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3차례 점프도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연기 끝 부분에 날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보기 드문 실수를 범했지만, 스핀 과제를 최고 레벨로 장식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박빛나 코치 : 수고했어. 괜찮아. (넘어져서) 놀랐지?]

신지아는 총점 201.90점으로 2위에 올라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트리플 악셀과 4회전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잇따라 선보인 일본의 시마다 마오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지아/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긴장돼서 다리가 잘 안 따라줘가지고 잘 안 풀렸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영에 이어 2번째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던 14살 김유재는 이번에도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어 4위에 올랐고, 역시 14살 권민솔도 개인 최고점으로 5위를 차지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미래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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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금메달과 파이널 은메달로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임해나-예콴 조는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탱고 리듬에 맞춰 강렬한 표정으로 역동적인 연기를 펼쳤고, 파트너를 들고 회전하는 고난도 리프트 기술도 최고 레벨을 받았습니다.

리듬댄스에서 최고점을 7점 가까이 경신한 임해나-예콴 조는 선두에 0.11점 뒤진 2위에 올라 내일(5일) 프리댄스에서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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