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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의 헤딩' 김민재 분전에도…나폴리, 라치오에 패배

'회심의 헤딩' 김민재 분전에도…나폴리, 라치오에 패배
김민재가 공수에서 분전했지만, 소속팀 나폴리가 라치오에 패해 공식전 7연승 행진을 마쳤습니다.

나폴리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라치오와 세리에A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나폴리는 지난 1월 초 인터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진 이후 7연승을 달리다 약 2달 만에 패했습니다.

또 지난 1월 30일 AS 로마전 2대 1 승리 이후 김민재가 이끄는 나폴리 수비진은 6경기 만에 실점을 했습니다.

그래도 21승 2무 2패의 나폴리(승점 65)는 여전히 넉넉하게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대어'를 낚은 라치오(14승 6무 5패·승점 48)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상 승점 4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춰 왼쪽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분전했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공중볼 경합에서 8차례 모두 이겨 양 팀 통틀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팀 내 2위인 마티아스 올리베라, 빅터 오시멘(이상 3회)의 2배가 넘습니다.

위험 지역에서 두 번 공을 걷어냈고, 상대 슈팅도 한 차례 저지했습니다.

팀 내 가장 많은 155회의 패스를 시도해 94.2%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후 방 빌드업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후반 34분에는 회심의 헤딩으로 라치오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라치오 골키퍼 이반 프로베델의 감각적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6.91의 평점을 매겼습니다.

최고 평점은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6.92)입니다.

나폴리는 이날 점유율(65%-35%), 슈팅 수(14-5), 패스 수(733-402) 등 각종 수치에서 우위를 보이며 주도권을 잡고도 무릎을 꿇었습니다.

후반 22분 라치오의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벼락같은 중거리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베시노는 3월 A매치 기간 한국,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우루과이축구협회가 발표한 34인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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