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시끄럽다" 한마디에…지하철서 흉기 휘두른 30대

<앵커>

어제(3일) 경기도 용인 죽전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열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습니다. 전화 통화 소리로 승객들과 말다툼을 하다 범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박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이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여성은 이곳 죽전역으로 들어오는 열차 안에서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승강장에서 30대 여성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목격자 : 사람들이 엄청 정신 없어 하시고, 우왕좌왕 하셨는데…. 구급대원들 왔다갔다 하시고, 여성 한 분이 경찰한테 연행되는 거까지….]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자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전화 통화 소리로 승객들과 말다툼을 하던 중 자신의 가방 안에서 흉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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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있는 화훼농가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9동이 모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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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충남 천안 입장면 부근에서 승용차와 SUV, 화물차가 부딪치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전도된 화물차가 3개 차선을 막으면서 한때 일부 구간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배근호·김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