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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령관 암살한 '프레데터'…한반도 상공에 떴다

<앵커>

이란 혁명수비대 수장을 암살했던 미국 최강의 무인 공격기가 처음으로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벌였습니다. 적 지도부를 제거하는 작전에 실제 사용됐던 전력이 등장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프레데터, 포식자라는 별명을 가진 미군 최강의 무인 공격기 MQ-9입니다.

인공위성을 통해 지상 관제실에서 조종합니다.

최대 14시간 비행하면서 정찰 감시뿐 아니라 헬파이어 미사일 등으로 움직이는 목표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이 무인 공격기로 지난 2020년 1월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했습니다.

MQ-9 리퍼가 한미 연합 훈련을 위해 어제(3일) 처음으로 한반도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미사일과 곡사포로 무장한 죽음의 천사 AC-130J에 이어 MQ-9 리퍼까지, 적의 지도부를 제거하는 작전에 실제 사용된 미군 전력들이 잇따라 동원된 그 자체로 대북 메시지라는 평가입니다.

전략폭격기 B-1B도 지난달 19일에 이어 12일 만에 서해와 중부 내륙 상공을 날았습니다.

우리 공군 F-15K, KF-16 전투기와 정밀 폭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오는 13일부터 실시되는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기간 실기동 훈련엔 니미츠 항모와 마킨 아일랜드 강습상륙함이 참가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마킨 아일랜드는 한미 해병대의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의 주력 함정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연합상륙훈련 등 과거 FE(독수리 훈련) 수준으로 확대된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한미는 이 밖에도 전략폭격기, 핵 잠수함의 참가도 협의하고 있는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훈련 기간 대북 경계, 감시태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영상출처 : DV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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