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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유명인 학폭 폭로…분노 확산에 줄줄이 하차

<앵커>

우리 사회 전반에는 학교폭력 가해자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인들의 과거 학폭폭로가 잇따르며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이어서 박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영웅/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참가자 :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한 예능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유력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 씨.

학폭 논란에 결국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했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과거 학교폭력 의혹에 이어 데이트폭력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여론의 뭇매를 이기지 못한 겁니다.

황 씨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자인 스턴트우먼 김다영 씨.

중학생 시절 김 씨가 돈을 빼앗고 신체적 폭력까지 행사했다는 폭로글이 잇달았습니다.

김 씨는 "14년 전 놀았던 학생이었지만 폭력과 갈취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스포츠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선수는 학폭 가해자 논란으로 다음 주부터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재작년 신인 최대어로 주목받았던 김유성 선수도 NC다이노스에 1차 지명되고도 학폭 논란에 프로 입단이 취소됐습니다.

[김석민/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 팀장 : 전화가 많이 들어오거든요. 성인분들이. 거기(과거 학폭)에 대해서 생생히 아직도 기억한다. (학폭 연예인들이) 많이 노출이 되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그걸 보는 게) 추가적인 2차 가해로 느끼는 경우들도 있고.]

학폭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확산하고 대중들의 잣대가 엄격해지면서 과거의 잘못이 줄줄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출처 : 불타는 트롯맨 공식 유튜브, CG : 전유근·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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