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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에서 노 마스크?…'4말 5초' 일상 되찾을까

<앵커>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서 정부가 확진됐을 때 7일 격리, 또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 같은 남아있는 방역 조치를 푸는 걸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4월 말에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일상이 또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신용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는 4월 말 또는 5월 초, 코로나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 무렵 예정된 세계보건기구 긴급위원회 결과에 발맞춰, 국내 위기 단계도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WHO 긴급위원회의 논의 결과와 각국에 제언하는 권고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단계 하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위기 단계 조정에 이어 감염병 등급도 독감과 같은 4급으로 하향되면, 남아 있는 방역 조치와 치료비 등 각종 지원도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특히 7일 격리 의무는, 확진자가 최대 7일까지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추가 연구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마스크 의무는 세계보건기구 긴급위원회 이전에도 일부 완화될 수 있습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대중교통 내 착용 의무는 먼저 없애고 의료기관 내 의무는 유지하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치명률이 0.08%까지 낮아지고 감염병 대응 의료 역량이 향상돼 일상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진 건데, 확진자가 줄고, 검사 건수가 줄어도 새로운 변이에 대한 감시는 계속돼야 합니다.

[이근화/한양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서 이런 전파력이라든지 치명률이라든지 (변이에) 대한 연구들은 필요….]

정부는 남은 방역 조치를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완화하거나 없앨지 전문가 자문을 거친 뒤, 일상 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이달 말 공개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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