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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잡히고 요금도 1천 원"…전국 최초 '모두콜' 도입

<앵커>

충주시가 장애인 바우처 택시 '모두콜'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휠체어를 타지 않는 중증 장애인을 위해 일반 택시를 장애인 콜택시처럼 쓰게 하는 건데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관내 모든 택시에 적용하는 건 전국 최초라고 합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각장애 1급인 장순학 씨.

경로당에서 복지관으로 이동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가 아닌 일반 택시를 호출합니다.

불과 몇 분 만에 택시가 도착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요금도 4천 500원이 나왔지만 단돈 1천 원만 내면 됩니다.

충주 지역 어디나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장애인 바우처 택시 '모두콜' 덕분입니다.

[장순학/시각장애인 1급 : 예전에는 미리미리 예약해서 타야 했는데 이거는 즉시 바로바로 타고 요금도 저렴해서 아주 좋아요.]

충주시가 관내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모두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개인택시, 법인택시와 협약을 맺고 휠체어를 타지 않는 중증 장애인들이 일반 택시를 장애인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전국 최초입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800대 넘는 택시가 장애인이 콜(호출) 하면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까. 아마 부르면 올 겁니다. 바로 콜이 될 겁니다.]

[최금자/충주시 장애인협의회장 : 비휠체어 장애인하고 휠체어 장애인들이 한 군데서 20대인가 몇 대로 다 같이 타야 하니까, 그런데 바우처 택시가 생기니까 바로바로 전화해서 바로바로 갈 수 있고.]

이용요금도 기본 5km에 1천 원, 추가 1km당 2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강경철/개인택시 충주시지부장 : 충주 시내권에서는 아무 데고 갈 수 있는 측정 요금이거든요. 나머지 부분은 시에서 보전을 해주기 때문에….]

충주시는 우선 개인택시 637대를 운행한 뒤, 7월부터 법인 택시 200여 대도 확대 운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홍정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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