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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돈' 줬다고…도박하다 지인에게 흉기 휘둘러

<앵커>

돈내기 마작을 하다가 함께 게임하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 사람이 깨끗하지 않은 돈을 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 한 대가 대로변을 지나가고, 곧이어 형사 차도 지나갑니다.

건너편에 순찰차가 잠시 서더니 누군가를 태워 갑니다.

어제(2일) 오후 5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빌라에서 한 60대 남성이 같이 있던 다른 남성에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근처 주민 : 이때가 5시 조금 넘었어요. 순찰차는 두 대가 와 있던데.]

당시 집 안에는 동네 지인 4명이 모여 돈을 걸고 마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에서 진 피해 남성이 가해 남성에게 물에 젖은 돈을 건네자, 가해 남성이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범행 후 집을 나갔다가 지인들의 신고로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피해 남성은 이마 부분을 다쳐 치료를 받았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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