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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축구스타 메시의 장인 운영 마트에 총격…메시 언급 쪽지도

대낮인데도 상점 철문이 굳게 닫혀 있고, 거리엔 탄피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새벽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북서쪽 로사리오의 한 마트를 괴한들이 습격해 총격을 퍼붓고 달아났습니다.

총탄은 철문을 뚫고 안쪽의 유리 곳곳을 관통했습니다.

다행히 영업 시작 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마트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장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괴한들은 '메시,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의 손글씨 쪽지도 남겼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이번 습격이 메시나 가족을 협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메시의 고향인 로사리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코르도바에 이은 아르헨티나 제3의 도시로, 최근 들어 마약 범죄자들의 활동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약과 연루된 살인 등 강력 범죄까지 기승을 부리자 아르헨티나 정부는 3,500명 넘는 군경을 동원해 대대적인 마약범죄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아니발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보안 장관 : 지난 2022년에만 마약 관련 범죄자 2천77명을 체포 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분명한 결실을 보이고 있습니다. ]

경찰은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TV 영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취재 : 김영아 / 영상편집 : 김종미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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