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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탕 자책골' 바르셀로나, 국왕컵서 레알 마드리드 제압

'밀리탕 자책골' 바르셀로나, 국왕컵서 레알 마드리드 제압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자책골로 '엘 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하며 코파델레이 결승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왕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다음 달 6일 예정된 2차전은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번 원정 승리로 바르셀로나가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국왕컵에서 31회 우승한 바르셀로나는 통산 우승 횟수에서 19회의 레알 마드리드를 크게 앞섰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에서 35대 65로 크게 밀리고 슈팅수에서도 3대 14로 압도당했지만 전반 26분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역습을 전개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케시에의 왼발 슛을 골키퍼가 쳐냈지만 뒤따라오던 밀리탕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상대 자책골이 결승골이 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슈퍼컵 결승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3대 1로 제압한 데 이어 맞대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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