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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7언더파 선두

세계 1위 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7언더파 선두
▲ 욘 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욘 람이 선두로 나섰습니다.

람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로지(파72)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7언더파 75타를 때려 크리스 커크(미국)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람은 올해 출전한 5차례 대회에서 '우승-우승-7위-3위-우승'이라는 놀라운 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20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11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은 람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세계 1위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1∼3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초반부터 끌어올린 람은 8번 홀(파4) 보기로 삐끗했지만, 12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습니다.

람은 16∼18번 홀에서 4타를 줄이는 뒷심을 과시했습니다.

16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7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순식간에 순위표 맨 윗줄을 꿰찼습니다.

17번(파3)에서 티샷을 홀 옆 80㎝에 떨궈 가볍게 1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5m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나흘 전 혼다 클래식에서 8년 만에 우승을 거둔 커크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이며 5타를 줄여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볼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커트 기타야마(미국)도 공동 2위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대회 2연패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타이틀 방어에 파란불을 켰습니다.

셰플러는 람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고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도 4언더파 68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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