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든 왕자님…정동원, 서공예 입학식 참석 '훈훈 인증샷'

가수 정동원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했다.

2007년생으로 올해 고등학생이 된 정동원은 지난 2일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고등학생으로서 새 시작을 알렸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인증 사진에서 정동원은 팬들에게 선물 받은 커다란 축하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 학교의 트레이드마크인 밝은 노란색 교복을 착용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동원은 지난 2월 선화예술중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하며 어엿한 17세 고등학생으로 거듭났다.

앞서 정동원의 고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소속사가 팬들에게 당부한 글이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정동원의 공식 팬카페에 정동원의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식과 관련해 공지 글을 남겼다.

소속사는 "2023년 3월 2일 서울 공연예술고등학교 입학식은 식장 및 학교 내부 출입이 절대 불가능하며, 교문 밖에서 질서를 지켜서 해주시는 응원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학교는 가수의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졸업식과 마찬가지로 왕자님 호칭과 연두색 의복 착용 등은 절대 불가함을 알려드린다. 또한 학교 인근이 주택가이므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동원의 팬클럽 우주총동원의 상징 색은 연두색이고, 팬들은 정동원을 "왕자님"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정동원의 사적인 일정인 고등학교 입학식에 팬들이 몰려가 주변에 피해를 끼칠까 봐 소속사가 미리 단속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당부 글에 "왕자님 호칭 불가"라는 부분이 인상적이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