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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먹으며 버텨"…31일 만에 아마존서 극적 구조된 남성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비틀비틀 걷는 남성,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됐다가 무려 31일 만에 극적으로 살아 돌아오는 순간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월 25일 친구와 함께 볼리비아 북부 아마존 정글로 사냥을 떠났는데요.

일행과 떨어지면서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실종 당시 남성이 소지하고 있었던 것은 산탄총 한 정과 칼, 손전등 정도뿐이었는데요.

야생 과일을 먹기는 했지만 허기를 달래기에는 부족했고 그럴 때마다 벌레와 곤충을 먹으며 버텼다고 하네요.

갈증은 빗물과 소변을 모아 해결하고요.

밤에 달려드는 야생동물을 쫓아내며 분투하던 중 실종 31일 만에 드디어 수색대와 마주치며 험난했던 정글 생존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남성은 체중이 실종 전보다 17kg나 빠지고 탈수 증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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