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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강산단,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탈바꿈 시도한다

<앵커>

낡고 오래된 포항 국가산단과 철강공단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거듭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2천700여억 원을 들여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조 혁신과 함께 산단의 부가가치를 높입니다.

정석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착공한 지 30년이 넘은 포항 국가산업단지와 철강공단은 기반 시설이 낡아 입주 기업들의 불편이 커지고 산업단지 경쟁력도 떨어졌습니다.

지난해에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에 직면한 산단에 디지털과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대전환을 시도합니다.

디지털 기반에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조 공간을 만들어 말 그대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바꿉니다.

올해부터 4년 동안 2천 700여억 원을 투입해 13개 사업을 진행합니다.

먼저 재난 상황과 환경 오염, 교통 문제 등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는 관제센터를 만들고 옹벽과 차수벽 등 철강산단 기반 시설을 보강합니다.

[윤창배/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장 : (통합관제센터는) 공장에서 발생 되는 유해물질이라든가, 각종 화재사고, 근로자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안전사고와 관련된 부분을 사전에 파악해서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그런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통합 물류지원센터와 산단 안에 있는 공장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도 추진합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 금속소재사업진흥원, 포항 TP 등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인력을 파견해 사업단을 출범했습니다.

이들 기관단체의 유기적 협력으로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창출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디지털을 기반으로 해서 스마트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 처리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면이나 안전면이나 이런 것들이 한 층 제고가 돼서 기업경쟁력도 올라가고 일자리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지털과 탈탄소, 안전이 융합된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통해 포항 국가산업단지와 철강공단이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신경동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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