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쓴소리] 체포안 부결 '후폭풍'…하태경 "비명계 '치명적 오판', 후회할 것"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

● 체포안 부결 '후폭풍'…하태경 "비명계 '치명적 오판', 후회할 것"

"여당 전당대회, 결선투표 갈 것…여론조사와 당원 실제 투표 달라"
"'이준석계' 최고위원 입성 가능성 높아…친윤 후보 투표 분산될 것"
"김기현 상대로 안철수·천하람 박빙 승부 예상"
"안철수는 '중도 확장력'·천하람은 '혁신 경쟁력' 강점"
"난 세미주류…범주류 진영서 대통령실·정부와 수시로 소통"
"총선 때 이준석·유승민 공천해야…배제 움직임에 맞설 것"
"이준석계·친윤 '양다리' 비판…갈등 완화시키는 것이 내 역할"
"민주당 이미 '전면전'…비명계, '체포안 부결' 두고두고 후회할 것"
"민주당, 다음 체포동의안 표결은 '공개 투표' 추진 전망"
"'이재명 체포안' 가결시켰어야…이재명, 대표직 안 내려놔"
"비명계 '부결시켜주되 겁주자', 치명적 오판…친명계 반격 있을 것"
"민주당, 이제 정치 같이하기 쉽지 않아…국민의힘은 아직 아냐"
"한일관계 이미 역전돼…민주, 아직도 일본 식민지인 줄 아는 듯"
"야당은 계속 반일 감정 이용…시대변화 이미 진행돼 통 큰 외교 필요"
"20~40은 이미 극일…'일본판 햇볕정책'으로 국민 설득 나서야"

---

▷ 주영진/앵커: 정치권에 쓴소리, 옳은 소리 하시는 의원님들 정기적으로 저희가 모시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예.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전망, 이런 것들을 한번 이야기를 해 봤는데 하태경 의원이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관심사가, 조금 전에 들었는데…. 결선 갈 거냐. 저는 결선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오히려 김근식 교수하고 좀 다른 판단이시네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여론조사 구성과 우리 당원 구성이 좀 다릅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에서는 특히 2030이 여러 후보들한테 분산이 되지만 당내에서는 소위 주류로는 잘 안 갑니다. 굉장히 적기 때문에…

▷ 주영진/앵커: 젊은 책임당원들은,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는 투표율이 높습니다. 2030은 거의 자발적 가입이고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비자발적 가입도 꽤 됩니다. 그래서 당원 투표율이 여태까지 보면 40 몇 %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저는 50%대 정도는 될 거라고 보고 그중에 한 30, 40%가 2030입니다. 그래서 결선은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앵커: 결선은 사실 대표들만 가는 것이죠. 최고위원이나 청년최고위원은 그냥 투표에서 끝나는거죠?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그냥 끝납니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거기서 이른바 이준석 전 대표가 미는, 주류가 아닌 그런 후보들이 있잖아요. 김용태, 허은아, 이기인. 이런 후보들이 상당히 입성하느냐 안 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할거 같은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입성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보는 게 최고위원에서 소위 '천아 용인'이라고 그러잖아요. 허은아 김용태…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까 오차 범위 내에 있어요. 오차 범위 내에서 조금 지면, 실제 투표에서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돼요. 왜냐하면 당원 구성은 여론조사보다 훨씬 더 '주류 반대' 표가 많기 때문에 저는 들어갈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하태경 의원이 여론조사를 언급하셨는데 자세한 내용들 궁금하시면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시면 여론조사 기관들의 여론조사 내용이 다 들어가 있으니까 그거 꼭 참조하시기를 바라고요. 그 말씀은 아마도 최근 1~2년 사이에 가입한 청년 당원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는 책임 당원들은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다. 최고위원은 1인 2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령 김용태·허은아, 허은아·김용태. 이렇게 나눠서 전략적으로 다 모아주고.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거기에 있는 그 두 사람한테 아마 몰아주겠죠.

▷ 주영진/앵커: 오히려 친윤계, 주류 후보들이 너무 많아서 분산이 될 것이다. 그러면 대표가 결선으로 간다고 한다면 김기현 후보는 상수라고 보는 시각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느 후보가 김기현 후보의 결선 상대가 될 것 같으세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둘 다 강점이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중도 확장력'이 있고 또 천하람은 '혁신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둘 다 얕잡아봐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결승 가서도, 누가 결선에 올라가든 간에 최종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 왜냐하면 절반 50% 이상을 가져가야 되잖아요. 아까 이야기했던 젊은 표가 한 30~40% 되기 때문에 나머지 표가 아주 박빙의 결승에서는 승부가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data-captionyn="N" id="i201757112"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230302/201757112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720" v_width="1280">
▷ 주영진/앵커: 김근식 교수의 판세 분석과 하태경 의원이 완전히 다르다라는 느낌이 있어요. 김근식 교수는 1차에서 끝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여론조사만 보면 그렇죠. 그런데 당원투표를 제가 수치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당원 비중이 2030이 정확히 말하면 19% 됩니다. 투표율이, 한 50%로 잡으면 이 친구들은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그래서 한 30~40% 비중을 두고 봐야 된다는 거죠.

▷ 주영진/앵커: 하태경 의원은 '저도 한번 주류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지 10개월, 대선은 1년이 거의 지나가고 있어요. 어떻습니까 지금 주류에 속했다고 보세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준, 세미주류. 이건 농담이 아니고 제가 이제 초선 때랑 좀 다른 것은 그때도 우리 정부였잖아요, 그때는. 지금은 장관이나 대통령실 수석이나 수시로 연락해서 상의를 하고 또 팩트체크도 하고 그렇게 주로 방송 나올 때는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제가 그분들 입장을 정확하게 대변해줘야 되고, 또 제가 의견이 있으면, 쓴소리 할 게 있으면 그분들한테도 합니다. 그러면 그분들도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쨌든 지금은 '범주류'로 볼 때 '범주류' 안에서 의사 개진을 할 정도는 된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얼마 전에 전당대회 과정에서 하태경 의원이 이른바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후보들과 함께 이렇게 지역 방문 일정, 어느 특정 지역… 부산인가요? 그걸 같이 가셨어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대구. 그렇죠. 왜냐하면 물론 지금 갈등 골이 깊어요. 윤핵관이라는 이름도 만들어냈고, 저는 그래서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잘 안 쓰는데 제가 양쪽에서 욕을 다 들어먹는 그런 게 있기는 해요. 하지만 이준석도 그렇고 유승민 선배도 그렇고 결국 총선 때가 되면 다 모아야 됩니다. 그래도 이길까 말까 한데 그러면 누군가 교량을 놓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고, 제가 지금 욕을 들어 먹어도 그리고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여당 의원이면, 제가 야당이 아니잖아요. 성공을 위해서 뛰어야 되고 그런데 지금 이제 원래 강성 지지자들은 그런 성향이 있어요. '아니 친 이준석이면 반윤석열이야지 어떻게 양다리를 탈 수 있냐…' 저는 충신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준석은 우리 당의 미래잖아요. 같이 했던 천하람, 놓칠 수가 없어요. 또 저는 그런 청년 정치를 같이 했기 때문에 이 세력들을 제가 보호해야 되고 그리고 갈등이 너무 심해지면 완화도 시켜야 되고 또 서로 오해하지 못하도록, 오해하지 않도록 또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해야 되고 원래 그래서 굳은 일을 하는 사람이 힘든 겁니다. 욕먹을 각오로 하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 말씀을 말이죠. 하 의원이 지금 방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저도 아직까지 총선이 멀리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이나 여권의 주류도 지금은 이준석, 유승민 상당히 내치고 갈라치고 대립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민주당보다 한 석이라도 더 얻는 승리를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이준석 유승민 필요하다면 다 공천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혹시 그런 기류나 이야기를 들으신 적 있으십니까?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후보조차도 '총선 때는 손 잡겠다.'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 그리고 유승민 선배 같으면 '제일 험지에 내가 나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렇게 쓰면 되죠. 그리고 이준석도 지금 있는 지역구도 어려운 지역구고 그래서 저는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없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 맞서 싸워야죠. 같이 가자고 해야죠.

▷ 주영진/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그때 본회의장에 계셨죠. 어떻습니까? 지금 민주당이 그것 때문에 내분에 휩싸였다는 이야기는 나옵니다마는 사실 기자들의 취재에 비명계 의원들이 조금조금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지, 공개적으로 나서서 '이재명 대표 사퇴하십시오' 지금 전면전까지는 안 갔거든요. 전면전으로 갈 거라고 보세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이미 전면전이죠. 이미 전면전이고 저는 이번에 가결 못 시킨 것을 두고, 두고 두고 땅을 치고 통곡할 거라고 보는데 이번에 날렸어야 해요, 이재명. 이번에 구속 못 시킨 것에 대해서 굉장히 후회할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들은 좀 나이브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좀 경고만 하면 대표직 사퇴 그다음에 시키고 그러면 총선에 가겠지. 그런데 이제 이재명은 지금 감옥 가면 끝이고 몇십 년 이상 살 가능성이 높고 이래서 끝까지 대표직을 안 놓으려고 하는 거거든요. 지금 아마 쫓아내고 싶을 겁니다, 이 당에서. 민주당에서 쫓아내고 싶을 것이고…. 그리고 체포동의안 투표가 무기명이잖아요. 비밀투표잖아요. 그런데 사실 공개 투표화 하려고 할 겁니다.

▷ 주영진/앵커: 얼핏 나오는 얘기가, 다음에 또 오면 이번에는 아예 투표 안 하고 나가버리는 그런 생각까지?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투표하면 가결이 되니까, 투표 불참을 시켜버리면 당론으로. 그러면 참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다 보이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비명' 그룹에 있는 사람들이 엄청난 실존적 고민을 하게 될 거고요. 그래서 그때쯤 되면 그러니까 무기명 투표하면 무조건 날아갑니다, 이재명. 무조건 구속되는 것인데, 자기가 구속 안 되기 위해서.

▷ 주영진/앵커: 법원의 영장심사에서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100% 됩니다. 영장심사에서 구속영장이 안 나오면 그냥 갑니다. 이제는 얼마나 약은 사람인데요. 그래서 뻔한 것이고, 1차에서 왜 구속 못 시켰나 아마 땅을 치고 통곡할 겁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그 말씀은 당시에 찬성이 139, 반대가 138. '가' 139 '부' 138. 여기에 기권 9, 무효 11표가 있는데 사실 이 기권과 무효가 이미 10표만 더 있었으면 가결이 되는 거였는데 이미 그 숫자는 이미 충분히 확보한 건데 전략적으로 그 당시에는 무효 기권을 선택했던 거다.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부결시켜주되 겁을 주자' 이 판단이 저는 오판이었다고 보는 거죠.

<주영진의 뉴스브리핑><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data-captionyn="N" id="i201757113"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230302/201757113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720" v_width="1280">
▷ 주영진/앵커: 전면전이고 오판이다.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얘기를 했었잖아요. 35표 이탈표가 있을 것이다.

▷ 주영진/앵커: 그 당시의 일반적인 전망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셨어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왜냐하면 저는 기류를 알고 있었고 이재명하고 한 지붕 아래 못 있겠다고 하는 숫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투표 직전에는 170 부결이다. 이래서 겁만 주나…? 저렇게 해서 자기들이 날아갈 텐데… 아무튼 이재명 대표 측에서 엄청난 반격을 해올 겁니다.

▷ 주영진/앵커: 엄청난 반격이 있을 것이다. 그 반격은 어떤 양태로 표출이 될까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제명시키자' 이렇게 나오잖아요. 당론 어기면 그 명분이 되거든요. 대대적인 정치적 고립, 협박 그래서 이재명하고 같이 안 가면 당신 민주당 내에서는 없다. 이렇게 될 거고 시기가 좀 이르기 때문에 이런 예단은 좀 그렇지만 정치 같이 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 상황이 한 지붕 두 가족 지금 양상이다.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지금은 그게 밖으로 표출이 돼서 이미 된 거고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은 안 그렇습니까?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아직은.

▷ 주영진/앵커: 아직은, 아닙니까?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전당대회 때 서로 싸우는 거 보고 우리도 비슷한 거 아니냐 이 정도는 항상 있었고요. 이 정도 갈등은 있었고, 저희들은 아마 공천 직전까지는 그렇게 심각한 내분은 있지 않을 것 같고, 공천 때 공천만 잘하면 단일한 대오로 갈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상임위를 국방위를 많이 하셨고 또 외통위 하시죠. 어제 대통령 3.1절 기념사, '과거사에 대한 언급' '일본의 반성' 부분이 빠졌다고 해서 민주당에서는 '친일파 연설이다.' 이렇게까지 비판하고 있는데 여당에서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은 아직도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인줄 알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큰 용기를 낸 건데 아마 욕 들을 각오하고 이야기를 했을텐데 근본적으로 뭐가 있냐 하면 한일관계의 '시대 역전'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시대 역전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국력 역전이. 그러니까 한국이 작년부터 종합 국력에 있어서 일본을 제쳤어요. 작년에 종합국력 우리가 6등, 일본이 8등. 원래 일본이 6등 했었죠. 그리고 우리가 프랑스도 앞섰어요. 우리 앞에는 지금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래요. 산업 분야도 반도체 배터리 이런 부분 우리가 훨씬 앞서잖아요. 조선 앞선 건 오래됐고 문화도 앞서고 정치적 역량도 앞서고 국방도 앞서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일본이 우리를 쫓아오는 관계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통큰 외교'가 필요하고 예를 들어서 반도체 동맹 같은 걸 해야 돼요, 일본하고. 지금 반도체 동맹을 하면 일본이 하위동맹으로 들어옵니다. 우리의 협력회사로. 우리는 삼성을 주축으로 일본의 하청회사를 끼는 것이고. 이런 방식으로 일본은 아직 소재 부품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시대 변화'는 이미 있었고 민주당은 계속 여기에 반일 감정을 이용해서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는 외교를 하지 않은 거죠.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총론에서는 협력을 해야 됩니다. 당연히 그리고 각론에서는 싸움을 해야 되고 위안부 문제나 독도 문제나

▷ 주영진/앵커: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하지만 국가 대 국가로서 이 이슈들은 국익 전체, 경제·안보 이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닙니까? 여기는 당연히 협력을 해야 되고 이걸 그냥 솔직하게 협력해야 된다라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대통령이.

▷ 주영진/앵커: 국민적 동의라고 하는 부분이 사실 일본과의 문제에서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봐야 하는, 거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국민적 동의라고 하는 부분이 꼭 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과 위정자의 의지와 정부의 의지는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마는 국민적 동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게 얼마나 허우로 올 수 있는지 우리가 과거의 사례에서 볼 수가 있잖아요.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을 제가 단순화시켜서 보면 과거 국민, 미래 국민 이렇게 보면 세대가 많이 다른데요. 6070은 사실 우리가 후진국일 때 젊은 시절을 보냈잖아요. 우리 4050은 우리가 개도국일 때, 중진국 올라갈 때고. 지금 2030은 선진국일 때 2030 세대는 이미 극일을 했어요. 이 세대들한테 반일 장사하면 안 통합니다. 슬램덩크 너희들 왜 보냐 슬램덩크는 사실 3040이지. 3040까지도 문화적 반일은 없어요. 왜? 우리가 문화적으로는 압도적으로 이겼잖아요. 전부 다 욘사마 이랬었고 10, 20년 전에. 최근에는 다 BTS. 아이돌이 석권하고 있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미 극일을 한 겁니다, 미래 세대는.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는 미래 국민을 대변하고 있죠 하지만 6070 사실 우리 지지층이거든요. 우리 지지층한테도 새롭게 변화한 한일 국력 차이를 잘 설명하고 우리가 일본을 리드해야 된다 이 리드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정말 진정성 있는 사과도 우리가 받아낼 수 있다. 이렇게 일본판 햇볕 정책 이거예요. 사실은 북한의 햇볕 정책 하잖아요. 그런데 일본은 지금 사실 미국하고 지금 신냉전 관계에서 볼 때 일본은 우리 파트너로 같이 가야 되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햇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당에서도 지원을 하고 설명을 잘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의 이야기 시청자 여러분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아마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을 많이 이야기해 주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