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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폭발한 열차…그리스 교통장관은 즉각 사임

현지 시간 지난달 28일 밤, 그리스 라리사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43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물 열차와 여객 열차가 같은 선로 위에서 반대 방향으로 마주 보고 전속력으로 달리다 충돌해 더욱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자의 상당 수가 연휴 기간 축제를 즐기다 귀향하던 젊은 층이라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라리사 역장이 여객 열차 기관사에게 선로 변경을 잘못 지시했다고 보고, 라리사 역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역장은 기술적 결함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교통장관은 사고의 책임을 지며 즉각 사임했고, 정부는 약 500명의 소방·경찰 인력과 크레인 등 중장비를 투입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 진행에 따라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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