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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3월의 첫날 모습

<앵커>

3월이 시작된 오늘(1일) 곳곳에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남쪽에서부터 꽃망울도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박세원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봄기운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한결 풀린 날씨에 옷차림도 가벼워졌습니다.

푸른 초원에 몰린 가족 단위 나들이객.

곳곳에 자리를 잡고 봄나물 냉이를 캐는 손길에는 싱그러운 봄 내음이 가득합니다.

딸기 체험을 즐기려는 가족들이 비닐하우스 농장에 모여듭니다.

[이거 따? 아빠가 잡아줘.]

아이들은 빨갛게 익은 딸기를 골라 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원성재/인천 서구 : 휴일에 아내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아기가 딸기를 너무 좋아해가지고. 직접 만져보고 제가 따는 걸 도와주니까 너무 잘 따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지금.]

차가운 철판 위에 딸기와 우유를 붓고 고사리손으로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봅니다.

푸른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붉은 동백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동백 열차를 타고 오동도에 도착한 나들이객.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산책길을 따라 걷고, 동백꽃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임기영/부산 해운대구 : 이번에 부산에서 오동도 처음 왔는데 주변에 바다도 있고 꽃도 많이 있으니까 아주 보기 좋습니다. 가족들 데리고 다 같이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진주가 16.2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기온을 4도 정도 웃도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하륭·염필호 KBC·정의석 KBC, 영상편집 : 최혜란, 헬기 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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