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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기 지원 검토 경고한 미 국무장관 "전쟁 부채질"

중국의 무기 지원 검토 경고한 미 국무장관 "전쟁 부채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러시아 군사무기 지원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틀례우베르디 외무장관과의 공동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데 관여하거나 제재에 대한 조직적인 회피를 할 경우 우리 관계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란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는 중국이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과의 관계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과 관련해 두 개의 길을 갈 수 없다"며 "한편으로는 평화 제안을 내세우면서 다른 한편으론 러시아가 불붙인 화염에 부채질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화 재개 및 휴전을 촉구하는 정치적 해법을 제안하면서도 뒤로는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판단하고 비난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러시아에 공격용 무인 항공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경고음을 지속해서 울리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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