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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기온 오르자…졸음운전 추정 사고 잇따라

탑차 앞부분이 충격으로 완전히 찌그러져 있고, 화물칸에 실려 있던 고기가 나뒹굽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도 박살이 나 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11시 33분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남공주나들목 인근에서 대형 버스와 25t 탱크로리, 탑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사고 버스기사 : 정체가 되니까 저는 1차로에 정차를 했는데 몇 초 뒤 꽝꽝 때린 거예요.]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 59살 남성 A 씨가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이보다 1시간 50분 전, 이곳에서 10여km 떨어진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우터널 인근에서도 버스 4대와 화물차 2대가 추돌했습니다.

버스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던 건설노조원 등이 타고 있었는데, 50대 화물차 운전자와 60대 노조원이 크게 다쳤고, 2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이어진 공주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13.8도로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은 전체 졸음운전 사고 사망률보다 3배나 높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날이 풀리는 시기인 만큼 졸음운전 사고가 크게 늘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JB 이수복 기자입니다.

(취재 : 이수복 / 영상취재 : 김용태(TJB) / 화면 제공 : 시청자 송영훈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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