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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과 옥고 치른 동료, 3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3월의 독립운동가 4인 중 권애라·심영식 선생 이미지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연합뉴스)

유관순 열사와 서대문 형무소에서 함께 옥고를 치른 여성독립운동가들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오늘(28일) 3.1절을 맞아 권애라·심영식·신관빈·임명애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애라 선생은 호수돈여학교 부설 유치원 교사로 재직하며 만세 시위를 계획했다 옥고를 치렀고 이후 독립자금 모금, 독립군 병력 충원 활동 등을 펼치다 또다시 수감돼 광복이 된 뒤에야 석방됐습니다.

기독교 전도사로 활동하던 심영식 선생은 개성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가 수감 됐고, 이듬해 3·1운동 1주년을 맞아 또다시 만세시위를 준비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습니다.

신관빈 선생도 기독교 전도사로 활동 중 권애라, 심영식 선생 등과 함께 개성 시내에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했다가 투옥됐습니다.

또 임명애 선생은 파주의 첫 만세 시위를 펼친 뒤, 추가 만세시위를 계획하다 체포돼 서대문감옥에서 옥고를 치렀습니다.

보훈처는 권애라·심영식·신관빈·임명애 선생은 주체적으로 3·1 운동에 참여해 일제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여성 독립유공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권애라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심영식 선생과 신관빈 선생에게 각각 1990년과 201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임명애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습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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