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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떼기 너무 힘들어요"…삼각지역 청소노동자들이 호소한 이유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였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이번엔 서울교통공사와 스티커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입니다.

청소노동자, 지하철 보안관 등 30여 명이 모여서 이렇게 승강장 벽에 붙은 스티커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스티커에는요,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전장연 측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이렇게 스티커를 붙인 것입니다.

청소노동자들은 '스티커가 잘 떨어지질 않아서 1시간에 5~6개를 떼기도 힘들다', '잘 떨어지지 않아 우리끼리는 이 스티커를 좀비 스티커라고 부른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스티커를 제거하는 데는 약 350만 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사 측은 불법 부착물 제거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장연 측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스티커 전단을 계속해서 붙일 것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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