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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웹소설 논란…"연예인 성 대상화" vs "어이없어"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과거에 쓴 웹소설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경쟁 후보는 이 웹소설이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고 비판했는데, 장 후보는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이라면서 어이없다고 받아쳤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지난 2015년 '묘재'라는 필명으로 쓴 '강남화타'라는 제목의 웹소설입니다.

서울 중심지에 화타로 불리는 명의가 있다는 설정의 판타지 소설인데, 내용 중에 유명 연예인들을 연상시키는 인물들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늘(27일) 청년최고위원 TV토론회에서도 이 논란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기인/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 그 사람을 특정한 후에, '키스를 했다', '쓰다듬었다'라는 변태적 습성이 담겨 있는 글을 가지고 판타지 소설을 빙자하고 있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 저는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을 썼고, 이기인 후보가 교주처럼 모시는 이준석 씨는 본인의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려고 측근 보내서 7억 각서를 현실에서 썼습니다.]

앞서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웹 소설이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이 외설적"이라면서, 장 후보를 향해 "후보직을 내려놓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이런 내용의 웹소설이 어떻게 12세 금지일 수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장 후보는 자신의 SNS에 "소설, 영화에서 배드씬이 나오면 성 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있는 거냐"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성 상납 사건 관련 무고 의혹으로 기소 의견 송치된 이 대표가 딴지를 거는 건 더 어이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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