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물 안에서'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됐던 홍상수 감독이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홍 감독은 2008년 영화 '낮과 밤' 이후 경쟁 부문에만 여섯 번 진출하는 등 베를린영화제와 인연이 깊은데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등 영화 네 편을 통해 상을 받아 올해도 기대가 높았지만, 트로피를 안지 못했습니다.
홍 감독의 스물아홉 번째 장편 영화 '물 안에서'는 배우를 꿈꾸던 남자가 영화 연출에 도전하는 이야기인데요.
홍 감독은 첫 장면부터 초점이 맞지 않고 흐릿하게 아웃포커스로 촬영하는 실험적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화면 출처 : 베를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