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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B 차이나 르네상스 "종적 감췄던 회장, 당국 조사받는 중"

중국 IB 차이나 르네상스 "종적 감췄던 회장, 당국 조사받는 중"
▲ 차이나 르네상스 바오판 회장

이달 중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투자은행(IB) 차이나 르네상스의 바오판 회장이 현재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밝혔습니다.

차이나 르네상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사회는 바오 회장이 현재 중국 유관 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차이나 르네상스는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중국 관련 당국이 법에 따른 협조를 회사에 요구할 경우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오 회장이 어떤 조사를 받고 있는 지 그 내용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차이신 등 중국 매체들은 바오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휴대전화는 물론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한 연결 시도에도 응하지 않았으며, 사무실과 공공 장소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를 거친 바오 회장은 중국 차량호출 기업 디디추싱의 자회사인 디디글로벌, 음식 배달 서비스 메이퇀의 초기 투자자이자 징둥닷컴의 미국 시장 공모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이나 르네상스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486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9조1천700억 원의 투자를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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