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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혼다 타일랜드 6위…LPGA 18대회 연속 한국 선수 '무승'

고진영 혼다 타일랜드 6위…LPGA 18대회 연속 한국 선수 '무승'
미국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고진영 선수가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진영은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천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미국의 넬리 코다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공동 27위였던 고진영은 오늘(26일) 페어웨이 안착률 92.9%, 그린 적중률 83.3%를 기록했고 퍼트 수도 28개로 막아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올해 처음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이 LPGA투어 대회 '톱10'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7개월 만입니다.

고진영은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손목 부상에 고전하며 컷 탈락 3회, 기권 1회 등으로 부진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미국의 릴리아 부가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6타 차 4위였던 릴리아 부는 오늘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1년 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부는 LPGA투어에서는 첫 승을 따내며 우승 상금 25만 5천 달러를 받았습니다.

홈 코스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태국의 나타끄리타 웡타위랍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21언더파,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효주는 15언더파 공동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의 우승 이후 최근 18개 대회 연속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2007년 7월 에비앙 마스터스부터 2008년 5월 코닝 클래식까지 27개 대회 연속 '무관' 이후 15년 만에 나온 한국 선수 최다 연속 대회 '무관' 기록입니다.

LPGA투어는 3월 2일부터 장소를 싱가포르로 옮겨 HSBC 월드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이어갑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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