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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눈보라에 우회 착륙…KIA, 오키나와 캠프 일정 차질

LA 눈보라 '나비효과'…KIA, 오키나와 캠프 하루 늦춰져
34년 만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기상 이변 여파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캠프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24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KIA 선수단은 25일 LA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눈보라로 LA에 착륙하지 못하고 다른 공항에 우회해 착륙했습니다.

오늘(26일)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2차 캠프지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향할 예정이던 KIA 선수단은 오늘 밤에야 한국에 도착하는 다른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KIA 선수단의 일본 출국도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이뤄지게 됐습니다.

KIA 구단은 "27일에는 코치진과 투수조와 일부 야수, 28일에는 나머지 야수들이 이동할 예정"이라며 "28일에 잡아놨던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등 오키나와 캠프 일정도 바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KIA 주축 야수인 외야수 이창진(32)과 내야수 박찬호(28)는 손목 부상으로 오키나와 캠프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창진은 19일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 도중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손목을 다쳤습니다.

박찬호도 캠프를 진행하면서 오른쪽 손목에 불편한 느낌이 생겨 국내에서 검진받을 예정입니다.

이들을 대신해 KIA는 외야수 고종욱(34)과 이우성(29), 내야수 최정용(27)과 투수 장현식(28)을 오키나와 캠프로 불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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