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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란 듯' 미 핵잠수함 부산항 입항…전격 공개

<앵커>

미국의 전략자산, 6천 톤급 핵 추진 잠수함 스프링필드가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달고 보란 듯이 입항하면서 북한에 경고를 보낸 겁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조원들이 선체에 올라 입항을 준비합니다.

배수량 6천 톤급인 미국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스프링필드가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습입니다.

이례적으로 태극기, 성조기도 나란히 걸었습니다.

스프링필드는 사거리 3,100km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수십 발을 장착하고 있고 함선, 잠수함 공격용으로 위협적인 하푼 미사일도 적재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역내 해상 어디에서도 북한 전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데, 미 태평양함대가 SNS를 통해 전략자산인 핵잠수함의 입항 장면을 직접 공개한 건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지난 8일간 ICBM인 화성 15형 발사에 이어 전략 순항미사일 발사까지 주장하면서 대미 위협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여정은 태평양을 사격장에 비유하면서 ICBM 정상 각도 발사도 위협한 상태입니다.

스프링 필드는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던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들어왔는데 미 해군은 당시에도 입항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제이슨 아빈/미 태평양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 :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수함부대는 바다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 우리의 힘을 계속해서 투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에 사사건건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은 미국의 전략폭격기인 B-1B가 전개된 다음날인 지난 20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면서 적의 비행장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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