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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 앞둔 김하성, 시범경기서 2루수 출전해 무안타

대표팀 합류 앞둔 김하성, 시범경기서 2루수 출전해 무안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 2루수로 첫 출전했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메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구단이 11년간 장기 계약한 잰더 보가츠를 1번 타자 유격수로 기용하고, 매니 마차도(3루수), 후안 소토(좌익수), 넬슨 크루스(지명 타자), 김하성 순으로 상위 타순을 꾸렸습니다.

보하르츠(네덜란드), 마차도·소토·크루스(이상 도미니카공화국), 김하성은 모두 WBC 출전해 잠시 팀을 떠나야 합니다.

새 시즌을 맞아 'KIM' 대신 자신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딴 'H.S.KIM'이 박힌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김하성은 1회 1사 만루에서 시애틀 좌완 로비 레이의 몸 쪽 낮은 공을 잡아당겨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병살타를 쳤습니다.

4회에는 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교체됐습니다.

김하성은 2회 2사 1루 수비 때 중견수 호세 아소카르의 송구를 중간에서 잡아 포수에게 정확하게 던져 홈을 파던 1루 주자를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김하성은 3월 1일 귀국해 WBC 야구대표팀에 가세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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