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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학사모 던지기'…마스크 벗고 활짝

<앵커>

대학가에서 졸업식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캠퍼스에 졸업생과 축하객들이 가득했습니다. 

박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벗은 졸업생과 가족, 친구들이 교정을 가득 채웠습니다.

포토존 앞에선 가족 단위로 30명 넘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졸업생들은 가족과 함께 꽃을 들고 추억을 남깁니다.

학교 곳곳엔 학생들이 제작한 졸업 현수막이 내걸렸고, 친구들끼리 헹가래를 치며 앞날을 응원합니다.

차를 타고 와 운동장에서 진행했던 2020년, 축하 영상으로 대체한 2021년, 대표자만 마스크를 쓰고 참석한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입니다.

[김동현/졸업생 : 복학하고 나서 코로나 학번이라 대면 활동이 적었는데요. 오랜만에 못 보던 학우들도 보고 못 보던 선배들도 보고 그래서 굉장히 사람 냄새가 나는 졸업식인 것 같습니다.]

야외 기념 촬영에는 제한이 없었지만, 실내에서 치러진 학위수여식은 참석 인원이 제한됐습니다.

사전 신청을 놓친 학생들은 야외 전광판으로 수여식을 지켜봤습니다.

[김현기/졸업생 : 이미 다 마감이 됐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저 모니터에서만 나오는 걸 봐야 되니까 좀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이른바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며, 친구들 얼굴조차 맘껏 볼 수 없었던 학생들, 3년 만에 재개된 대면 졸업식에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최하예/졸업생 : (코로나19로) 친구들 얼굴을 항상 보다가 2년간 못 봤었거든요. 진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얘들아! 졸업 축하한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윤성,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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