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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잠수함 같이 오른 한미…북 "선전포고 간주할 것"

<앵커>

우리와 미국의 군 지휘부가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함께 점검하고 핵 잠수함에도 같이 올랐습니다. 북한은 적대적 관행이 계속되면 선전포고로 간주할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급 핵 잠수함 웨스트버지니아 앞에 한미 국방부와 군 지휘부가 나란히 섰습니다.

핵 잠수함을 비롯한 미군 전략자산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북한 핵미사일을 막는 확장억제 수단 운용 연습을 마친 한미 대표단이 미 핵 잠수함 모항인 킹스베이 기지를 방문한 겁니다.

웨스트버지니아에 올라 오하이오급 핵 잠수함의 한반도 작전 현황을 확인한 것으로 오하이오급 핵 잠수함은 트라이던트 핵미사일 20발을 무장하고 북한 앞바다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핵 잠수함은 미국 3대 핵전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프 자블론/미 태평양 잠수함 사령관 :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우리나라 안보에 결정적입니다. 오하이오급의 작전 계획과 능력은 전략적 억제와 관련이 깊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미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확장억제 수단 운용 연습은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자산의 구체적 활용 방안을 집중 검토했습니다.

미국 측은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에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오늘(24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명의 담화를 통해 "확장억제 연습은 북한을 반대하는 핵전쟁 시연"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미군 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등을 단죄해야 한다"며 "적대적 관행이 계속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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