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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핵 사용은 정권 종말 초래"…한미 공동연습

<앵커>

한미 국방부가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연습을 개최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그 위력과 상관없이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어제(23일)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제8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개최했습니다.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은 한반도에서 북핵 위기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한미 양국이 함께 주관하는 훈련입니다.

한미 양국은 운용연습 개최 이후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억제,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들에 대해 핵을 사용할 경우 그 위력과 상관없이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전략폭격기와, 이중목적항공기, 핵무기 등 맞춤화된 유연한 핵전력을 한반도에 지속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우리나라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래식 군사 능력 강화가 북핵 억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운용연습 이후 한미 대표단은 미국 조지아주 킹스페이 기지의 핵잠수함훈련시설을 방문해 핵잠수함 임무 설명을 들었는데, 이는 역대 최초 한미 군 관계자들의 공동방문입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운용연습 결과물을 한미통합국방협의체와 한미안보협의회에 보고합니다.

이번 제8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엔 공동 대표단으로 우리 측은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미국은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와 리차드 존슨 핵WMD 대응 부차관보가 참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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