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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넘치는 아본단자…흥국생명 데뷔전 '완승'

<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신임 감독이 한국 데뷔전을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5천여 팬들의 함성과 함께 첫 경기에 나선 흥국생명 아본단자 신임 감독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결정적인 득점이 나오면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고, 실점 상황에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 상황에 맞춰 매번 세밀한 지시를 내리는 신임 감독의 열정에 선수들도 힘을 냈습니다.

옐레나와 김연경 쌍포가 42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고, 이주아가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습니다.

신임 감독 데뷔전에서 도로공사에 3대 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리며 정규시즌 우승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펄쩍 뛰어오르며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아본단자 감독은 팀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아본단자/흥국생명 감독 : 오늘은 침착하려고 애썼습니다. 보통은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하는 것처럼 뛰어다니는 걸 멈추지 못합니다. 미안합니다. 이게 접니다.]

두 달 만에 감독대행 체제에서 벗어난 흥국생명 선수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감독님이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게끔, 또 선수들도 빨리 유럽 선진국 배구의 시스템을 빨리 이해할 수 있게끔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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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는 라건아의 22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 속에 SK를 73대 68로 꺾었습니다.

4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7위 kt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6위에 올라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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