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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고3 수학 끝내고 복습"…대치동에선 초등생도 '의대반'

의대에 진학하는 걸 목표로 하는 입시생들이 적지 않죠.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의대반'에 들어가 입시를 준비하는 연령이 최근에는 초등학생으로까지 낮아졌습니다.

대치동의 한 수학학원, 2020년만 해도 2~3명 소수로만 운영해온 초등학생 의대 준비반의 정원이 13명이라고 합니다.

크게 늘어난 거죠.

이렇게 대치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의대 준비반 바람이 거세진 건 2021년 무렵이라고 하는데요.

영재고나 과학고 학생이 의대로 진학하면 교육비를 전액 환수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특목고를 통해 의대로 진학하려던 학생 다수가 수능 정시 입학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특목고를 준비하던 수업 난도도 수능으로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진도가 빠른 학생은 고3 과정까지 선행학습을 마치고 복습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의대 쏠림 현상이 초등학생의 의대 준비를 부추긴다는 지적까지 나오는데요.

올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자연계 정시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사람은 737명이었는데, 다른 대학 의대 혹은 약대로 대거 이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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