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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핵 군축 조약 복귀는 서방에 달려…협상 희망 아직 안 보여"

러 "핵 군축 조약 복귀는 서방에 달려…협상 희망 아직 안 보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가 전날 참여 중단을 선언한 미국과의 핵 군축 조약에 복귀하는 것은 서방의 태도에 달렸다며 재차 공을 넘겼습니다.

22일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미·러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참여 중단 선언과 관련해 "러시아는 안보 보장을 위해 군비 통제를 비롯해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약 복귀 조건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것은 서방에 달려 있다"며, "서방이 우리의 우려를 고려할 준비가 되는 즉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서방의 첫 반응을 볼 때 아직 협상의 희망이 없어 보인다"며 "상대방이 정상적 대화가 가능할 때까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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