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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지뢰' 포트홀 급증…지자체 긴급 복구 총력

<앵커>

도로가 파손되면서 생기는 구멍인 '포트홀'은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합니다. 올겨울 한파와 폭설로 포트홀이 급증하면서 지자체들마다 긴급보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의 한 간선도로입니다.

도로관리 지원센터 직원들이 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인 포트홀을 긴급 복구하고 있습니다.

올겨울은 상대적으로 잦은 눈과 한파로 아스팔트가 약해져 파손되면서, 포트홀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김용기/용인시 도로관리 지원센터 직원 : 평상시에 저희가 로드체킹(도로 점검)하면서, 도로 순찰하면서 한 10개 정도 (발견)한다고 보면, 올해는 눈이 많이 와서 한 15개 정도?]

실제 용인시가 지난달 16일 동안 긴급 보수한 포트홀은 모두 699개로, 예년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운전자들도 '도로 위 지뢰', '타이어 킬러'로 불리는 포트홀 때문에 아찔한 순간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정명화/용인시 수지구 : 포트홀이 있어서 급하게 피하다가 조금 아차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포트홀에 바퀴가 걸려서 타이어가 파손되거나 그랬던 적도 있고.]

용인시는 땜질식 보수로 포트홀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포트홀 구간을 넓게 파내 재포장할 계획입니다.

[심건석/기흥구청 도로과장 : (겨울에는) 국지적으로 포트홀 보수만 하고 이제 그게 계속 균열이 퍼집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날이 따뜻해지면 전면적으로 파쇄해서 재포장을 해야지 그게 내구성이 강화가 되거든요.]

용인시는 올해 포트홀 정비를 포함한 도로 보수 예산을 150여억 원 책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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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서 지난 15일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천시는 해마다 광역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다른 지역에 비해 석 달 정도 이른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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