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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권력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 맹비난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국가권력으로 장난하면 깡패와 같다며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진지하게 국정에 임하고 권력을 남용하면 결과가 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2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지막 순서로 마이크를 잡은 이재명 대표, 작심한 듯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국가 최고 권력을 가진 정치집단이 국민의 삶을 가지고 농단하고 있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정은 장난이 아닙니다. 진지하게 국정에 임하시기를 충고드립니다.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이지, 대통령이겠습니까?]

폭력배가 폭행을 저지르면서 가만히 맞으라고 하는 건 깡패의 인식이라면서 이재명을 잡겠다며 자신의 가족과 친구, 후원자, 이웃, 그리고 지지자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자신과 관련해 270차례가 넘게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대한민국 검찰사에 전무후무한 역사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가권력을 남용해서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것, 이게 국가경영에 맞는 일입니까? 권력 남용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점들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기자회견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투표를 하되, 야당 탄압에 함께 맞서기로 했다며 사실상 모두 반대표를 던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율투표를 가장한 강제 당론이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에 앞장서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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