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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이란 왕조 재건' 조직원 테러 혐의 사형 선고

이란 사법부, '이란 왕조 재건' 조직원 테러 혐의 사형 선고
▲ 재판에 출석하는 샤르마흐드

미국에 근거지를 두고 이란에 대한 테러를 시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란·독일 이중국적자가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이슬람혁명법원은 이날 테러 조직 '톤다르'의 수괴로 지목된 잠시드 샤르마흐드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샤르마흐드는 미국에 근거지를 둔 테러 조직 톤다르를 이끌며 이란 내에서 테러를 시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이란어로 벼락이라는 뜻의 톤다르는 이슬람혁명 이전의 왕조 재건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이란 왕조단'(The Kingdom Assembly of Iran)으로도 불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근거지가 있는 단체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이 조직이 지난 수년간 시라즈의 시반드 댐,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영묘, 테헤란 도서 전시회 등을 겨냥한 폭탄 테러 27건을 모의했다고 주장합니다.

독일 국적을 보유한 샤르마흐드는 2003년 미국으로 주거지를 옮겨 이란 체제를 비판하는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20년 8월 이란 정보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사진=미잔 통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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