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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재명 '운명의 일주일'…'윤 대통령 재가' 체포동의안 국회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송부됐습니다. 오늘(21일) 오전 법무부는 위례, 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 요구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된 데 대해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저를 음해하고, 부정한 이익을 취한 것처럼 공격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영장 내용을 살펴봐도, 428억, 그분과 같은 돈 이야기는 전혀 없다"며 "그 사건에 부정하게 관여했다면 이렇게 한 푼도 안 받았을 리가 없지 않겠냐"고 강조하며,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체포동의안 표결에 반대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이 대표가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직접 호소하고 단일대오를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적을 제거하려는 대통령의 공식적인 승인"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방탄 호위세력'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당의 대표라 그래서, 또 의원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해서 거부하면 힘없는 국민들만 구속되어야 되는 거 아니냐"면서 "백성은 범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다.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7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취재 : 한성희 / 영상취재 : 김학모 / 구성 : 정성진 / 편집 : 이기은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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